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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925. “부모님 업어드렸습니다.”(2021.10.3)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1-10-01 11:27:13 조회수 116

    이목사가 어렸을 때 아버님과 어머님은 저를 사랑하여 종종 업어주었습니다. 금요일 저녁 구역예배를 늘 함께 갔다가 밤늦게 끝마치기 전에 잠이 들면 저를 업고 집으로 오시곤 하셨습니다. 이 좋은 경험과 추억들이 이다음 주님이 나를 부르실 때에도 이와 똑같겠구나!” 생각을 하곤 합니다. 후에 이 땅에서 마지막 죽음의 깊은 잠을 자고, 부활의 새아침을 맞아 일어나 깨어보니 천국 아버지 집에 와있는 것을 너무나 행복해하게 될 것입니다. 마치 어린 내가 밤에 구역예배 가서 잠이 들었을 때, 아버님이 날 업고 집으로 돌아와서 안방에 눕혀놓고 이불을 덮어주어서 편히 잠자고 아침에 기지개를 펴고 일어나는 것처럼...!!

     

    이제는 부모님이 연로해지셔서 이젠 거꾸로 이목사가 아버님과 장모님을 업어드리게 되었네요. 지난달은 장모님을 업어드렸습니다. 어머님이 88세이신데 몇 년 전부터 몸을 스스로 움직일 수 없게 되셔서 이젠 요양원에 계십니다. 어머님 치통이 있으셔서 차량으로 모시고 의정부 치과의원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사용하던 휠체어를 두고 오는 바람에 걸을 수 없는 어머님을 하는 수 없이 이목사가 어머님, 제 등에 업히세요.” 업고 2층 치과로 올라갔습니다. 연로하신 장모님을 업어드리면서 전에 건강하셨던 그 모습을 볼 수 없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지난 추석에는 아버님도 업어드렸습니다. 고향에 계신 아버님이 코로나 시국에 추석을 맞아 고속버스를 타시고 서울로 상경하셨습니다. 이목사가 서울 고속버스 터미날로 나가서 차량으로 모시고 가까운 동생네 집으로 갔습니다. 하루 밤을 주무시고 추석날 형제들 부부가 함께 모여 감사예배를 드리고 점심을 드시고 난 후, 너무 답답해하시면서 갑자기 시골로 내려가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며칠 더 계시다가 내려가시라고 아무리 부탁을 드렸지만 고집을 부리셔서 하는 수 없이 고속버스표를 예매하고 터미널 도착시간을 좀 여유 있게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추석명절이라 그런지 도중에 갑자기 차들이 막히기 시작했습니다. 고속버스 터미날 도착시간도 네비게이션을 보니 버스출발 3분전입니다.

     

    아버님이 98세이기에 지팡이를 짚고 천천히 걸어가셔야 함으로 버스를 놓치게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래서 터미널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형님에게는 아버님 지팡이를, 나 사모에게는 뛰어서 버스 승차할 입구 확인을, 그리고 이 목사는 아버님, 저에게 업히세요.” 업고 2분간 마구 뛰었습니다. 다행히 버스출발 1분 전에 도착하여 승차하게 되었습니다. 아버님은 이목사 몸무게보다 더 무겁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아버님을 업고 달리는데도 무겁지 않았습니다, 아버님이 타신 버스가 떠난 후 다시 주차장으로 걸어오면서 든 생각은, “내가 어릴 때에 아버님이 날 업어주었을 때 바로 이런 마음이었겠구나!” “아프지 않고 남은 여생 기도하시며 건강하게 사셨으면...!” 하는 맘이었습니다.

     

    한편으론 이번에 연로하신 아버님과 어머님을 이처럼 업어드릴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오늘도 아버님께 전화로 문안하면서 아버님, 사랑합니다.”라고 사랑을 고백해 봅니다. 이 고백을 들은 아버님도 나도, 사랑한다.” 아버님의 이 목소리가 계속 내 맘에 울림으로 남습니다.

                                                            - 여러분과 함께 섬기는 이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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